바른사회운동연합 최초의 지역 조직체인 당진시지회가 창립발기인대회를 8월 10일 개최한데 이어, 20일 오전 11시 당진문화원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강우영 당진시지회 상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윤리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돈이면 다 된다는 그릇된 가치관과 사회에 만연한 불신풍조 등 도처의 병리현상을 보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조동화 시인의 말처럼 나하나 꽃핀다고 꽃밭이 되랴 생각하지 말고 내가 피고 네가 피면 아름다운 꽃밭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원칙과 기본이 바로선 사회, 바르게 사는 사람이 대우받고 성공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나부터 솔선해 주시길 바라며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영무 바른사회운동연합 상임대표는 당진시지회 창립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바른사회운동연합의 첫 지회가 창립되는 것은 기쁘고 가슴 벅찬 일"이라 감회를 밝히고 "창립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창립을 이루어낸 강우영 상임회장님, 임종국, 이덕하, 박병수, 류종인 공동회장님, 그리고 여러 임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바른사회운동연합이 추구하는 바른사회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고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라며 "이러한 바른사회는 우선적으로 법치주의가 확립되어야만 가능하기에 '부정청탁 금지에 관한 법률'의 정립을 위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또 하나 당면과제는 바로 위기에 처한 교육을 개혁하는 일"이라며 "이에 지난해 교육개혁 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8월 24일 안동을 시작으로 교육개혁 토크콘서트 전국 순회에 돌입한다"고 알리고, "앞으로 바른사회운동연합은 '법치주의와 교육개혁'이라는 핵심과제를 향해 더욱더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이며 입법감시활동도 펼쳐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신영무 대표는 끝으로 “이제 우리 모두는 오늘부터 바른사회운동연합의 역사를 함께 써 나아갈 ‘동반자’이자 ‘동지’가 되었다. 우리 모두가 서로 함께 지혜를 모으고 뜻을 합쳐 바른 길로 전진할 때 우리의 미래와 우리 국가, 사회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며 우리의 미래세대는 자신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준 선도적인 시민단체로서 바른사회운동연합을 평가할 것”이라며 “이 위대한 행진에 동참해주신 여러분, 온 마음을 다해 다시 한번 뜨겁게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서울본부에서 김선옥 이사와 이여성 운영위원, 그리고 장화경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홍장 당진시장, 심재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지역인사들도 참석해 바사연 당진시지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한편 전 국무총리인 이수성 바른사회운동연합 고문은 "반부패 및 법치주의 확립운동과 교육개혁운동 등 뜻있는 시민운동을 펼쳐나갈 당진시지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왔다.